다른 유니버셜과 다르게 놀이공원의 성지인 올랜도답게 Island of Adventure, Universal Studio Florida 두 개로 이루어져있다.
둘 사이는 해리포터 열차로 이어져있어 열차를 통해 왔다갔다 할 수 있다.
DAY5,6 Universal Orlando
유니버셜의 대표 조형물, 특이하게 입구 밖에 위치해있다.
놀이공원으로 가는 셔틀에는 바나나들 아니 미니언즈들이 가득하다
4. 지팡이상점에서는 할아버지가 알맞은 지팡이를 하나씩 골라주면서 마법을 부리게 도와주신다 저 오른쪽 위 책장에 있는 게 전부다 지팡이. 기념으로 스네이프 교수 지팡이를 하나. (마법 되는 건 너무 비싸더라)
바로 입어본 그리핀도르 교복. 뭔가 익숙하다 했더니 졸업가운이랑 똑같다😆
호그스미드에서 호그와트 열차를 타고 다이애건 앨리로 넘어간다. 9와 4분의3 정거장은 도착한 킹스크로스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열차를 타고 가면 벽면 창문으로 해리포터 친구들 실루엣이 나타나면서 지나가고 잠깐의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그 경험이 진짜 해리포터 팬이라면 설레 미치게 만든다.
해리포터 구역을 나오면 각종 놀이기구가 중구난방으로 가득한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등장
9. 트랜스포머부터 시작해서 미니언즈 슈렉 등이 있는데 대부분이 3D, 4D로 이루어져 있는게 미국인들이 3D를 엄청 좋아하나 싶다.
한복은 들어가고, 다음 날 마블 존에서는 스파이더맨과 헐크 놀이기구를 제외하면 탈 거는 없었지만, 그래도 어벤져스니까!
너무 좋았던 해리포터는 이튿날에도 다시 들렸다
2-3. 디스커버리 코브 (Discovery Cove Orlando)
휴양지를 컨셉으로한 워터파크다. 입장료가 비싸긴한데 식사 간식 대여료를 모두 포함한 가격이라 따져보면 적당했던 것 같긴하다.
DAY7 Discovery Cove Orlando
사실상 중간의 쉬는 날로 잡았다.
바닷물을 내륙으로 이렇게 다 퍼와서 스노쿨링을 할 수 있다..대단하다..
물이 너무 차갑던 것과 안으로 좀만 들어가면 깊어 잘못 수영하면 짠 물 다 마시던 거 때문에 한 번 들어가고 말았지만, 아이들 데리고 안전한 스노쿨링을 원한다면 여기가 가장 좋지 않았을까
2-4. 씨월드 올랜도 (SeaWorld Orlando)
올랜도에서의 마지막날 씨월드(SeaWorld)
해양을 컨셉으로 한 테마파크로 동물들의 쇼와 관련 놀이기구들로 이루어져 있다.
DAY8 SeaWorld
범고래쇼와 돌고래쇼가 유명한 놀이공원으로 해양을 컨셉으로 한 각종 놀이기구도 함께하고 있다. 범고래쇼는 동물학대 논란이 크게 난 적이 있었지만 일단 와서 봤을 때 처음 본 동물쇼인지라 놀랍긴 놀라웠다
우측 뒤가 잘 보이진 않지만 펭귄들도 가득하고 관련 어트랙션도 상당히 흥미롭다.
롤러코스터 컨셉 조차 상어, 가오리 등 컨셉에 충실하다. 자칭 올랜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로 빠르긴 했지만 올랜도에 빠른 놀이기구 자체가 몇 없다.
2-5. LA
원래는 LA를 들릴 생각이 없었다.
동행하는 친구가 가보고 싶다했고 비행기 값을 알아보니 돌아오는 길목에 있어 LA에 내려서 LA에서 한국으로 오는 가격이나 플로리다에서 바로 한국으로 오는 가격이나 차이가 없어 일정에 추가했다.
DAY8 Overwatch League
산타모니카 해변. 저기 멀리 보이는 66번 국도의 끝. 오버워치를 통해 먼저 접했던 66번 국도였는데 왜 유명한가 찾아보니 미국 본토를 가르지르는 횡단국도였었다. 상식이 늘었다.
뒤에도 계시지만 올랜도에서는 한국인 일주일 넘게 딱 2번 봤는데 LA는 한국인이 많았다. 한인타운도 한인타운이지만 서부여행으로 한 번에 많이 다니시는 듯 했다.
66국도도 봤겠다 또 그럼 이걸 안보고 가긴 섭섭해서 오버워치리그를 직관했다. 여행일자랑 딱 맞더라.
미국해설자분이랑 경기시작하기전에 사진도 찍고. 경기 중 뒷자리에 보니 익숙한 얼굴들이 있어 찾아가 Dallas Fuel, 그리고 Fusion의 Carpe 선수랑 같이 사진도 찍고 운이 좋았다.
DAY9, 10 Six Flag, LA
지인의 추천으로 간 식스플래그(SixFlags) 놀이공원에 롤러코스터만 10개가 넘는다. 무한도전에도 나왔던 곳으로 엎드려타기, 서서타기, 130m에서 떨어지기, 좌석 360' 돌아가기 등 미친 롤러코스터가 많다.
탈 때 가장 긴장했던 Superman 뒤로 급발진해서 저기 보이는 기둥 꼭대기로 순식간에 올라갔다가 다시 떨어진다
무한도전에 나왔다는 X2. 좌석이 360도 돌아가는데 첫번째 떨어지는 구간 각도가 무려 90도!! 긴장감과 별도로 재밌다 근데 연속 두번은 어지러워 못 탄다.
5 LA에서 들리지 않으면 섭섭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할리우드 사인, 그리피스 천문대도 들리고서 집으로 돌아왔다.
정리하며
정말 정말 행복했다. 어느 한 곳 정말 후회하지 않고 재밌게 놀았는데 정말 철저한 준비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던 여행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부분 딱딱 맞아 떨어졌다.
여행을 완성시켜 준 것은 3가지.
첫째, 시시하고 뻔하디 뻔하지만 날씨가 좋았다. 1,2월 플로리다는 10~20도 사이로 정말 선선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날씨였고, 비가 많이 온다는 얘기와 달리 약 2주동안 하루 딱 한 번만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운이 좋았다.
둘째로 사람이 정말 적당했다. 일부러 비수기에 맞춰 가기도 했지만 미리 줄이 긴 놀이기구들을 예약하고 가면 아침에 들어가 오후 3시쯤이 되면 모든 주요 놀이기구를 탑승할 수 있었다. 정말 시간이 남았고 나머지 시간은 편히 쉬다가 야간 페스티벌을 보고 숙소로 돌아오면 됐다. 하물며 디즈니에 비해 인기가 떨어지는 다른 식스플래그나 씨월드 같은 놀이공원은 대기시간 20분을 넘긴 적이 없다. 이 기간대 미국 여행 적극추천한다!!
셋째로 놀이공원들이 각각의 특색이 명확해서 질리지 않고 재미있었다. 에버랜드는 연간 이용권도 있어봤고 알바도 해봤던 만큼 탈 것도 다 타봤고 롯데월드도 정말 많이 간 편이라 천편일률적인 놀이기구만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달리 흥미를 돋는 어트랙션이 많았다.
시간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주변 환경으로도 다시는 못 할 여행을 떠나 즐겁게 돌아온 것 같아서 괜스레 뿌듯하고 행복하다.